포항 바다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북부 해수욕장)에 갔다. 포항 해수욕장에는 미술 작품과 영일대 쪽에 해상누각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좋았다.
해수욕장 주차장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주차장에서 내리고 해수욕장를 살펴보았다. 자전거 거리와 사람이 다니는 거리가 같이 붙어 있어 아이 데리고 가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해변에 도착하자 플라잉디스크로 럭비와 비슷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플라잉디스크를 날려 포인트 존으로 디스크를 보내면 득점을 얻는 것 같았다. 재미있어 보였다.
우리 아이는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하고 바다에 무릎까지만 담그고 놀았다.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바다에 온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게 놀았다.
모래를 아빠한테 던지고 있다.ㅠ.ㅠ
첫째 아이는 예전에 물레를 바다에서 잊어 버렸는데, 거기에 대한 분풀이로 모래를 바다에 던지고 있다.
바다의 수심이 동해답지 않게 갑작스럽게 깊어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멀리 갔다고 생각했는데, 허리밖에 물이 안차서 의외였다.
영일대 해수욕장 여객선 터미널쪽에도 사람들이 많았고
터미널 반대쪽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날씨가 더운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바다를 찾고 있었다.
북부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파라솔과 텐트가 곳곳에 세워져있다.
비치발리볼을 하고 있었다. 해수욕장에 네트가 쳐져 있어 공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것 같았다.
이곳은 튜브 바람 넣는 곳이다.
요트가 여름 바다를 가르며 시원하게 지나가고 있다.
제트스키 보트 타는 곳이다. 기회가 되면 타고 싶었지만, 여벌 옷도 없으며 보트 타는 곳이 있는 줄 몰라 이번에는 그냥 패스했다.
이곳(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발 씻는곳과 샤워장, 화장실이 있다. 샤워장을 사용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자전거 타는 곳이 있었다. 1인용 1시간에 4,000원 2인용은 5,000원이었다.
해안 거리 곳곳에 햇빛을 피할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해안 거리에 미술 작품이 세워져 있어 좋았다. 각 작품마다 거리와 연관하여 나름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었다.
'바람불어 좋은 날' -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회화적인 측면이 부각되었다.
광해 : 큐브를 떠올리게 하고 인간 무의식 깊에 새겨진 다양한 경험과 사건, 상처를 표현했다.
아우르다 : 기하학적 구성과 키네틱아트가 결합되어 있다. 바람에 따라 미세하게 작품의 형태가 변한다고 한다.
연인 : 포스코에서 만든 것으로 강철을 활용하여 하트를 만든 것이 묘했다. 강함과 부드러움의 만남이 된것 같았다.
빛으로의 여행 : 구형 미러로 바다에서 펼쳐지는 미술축제의 장소성을 고려한 작품이다.
김 여사의 나들이 : 단조로운 일상에서 그녀가 꿈꾸었던 유토피아를 찾아가는 것으로 우리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비너스의 탄생 : 스테인리스 조각과 같이 단단한 것을 곡선으로 표현한 점이 대단했다. 보면 한땀 한땀 작가의 노력이 묻어나 있다.
해돋이-연오랑 세모녀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융합 : 무엇이 융합되었을까? 직접 보고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오늘도 :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모티브로 했다. 돌아가면서 각 작품의 표정을 보면 우리의 삶이 어떤지 느껴진다.
걸어가다 : 사람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미술 작품을 쭉 감상하고보니, 버스킹 무대가 여러군데서 펼쳐졌다. 어른신들을 위한 공연, 중년을 위한 공연, 청장년층을 위한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좋았다. 바다 특유의 냄새와 무대에서 밀려오는 청각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대를 보고 밥 먹으로 갔다. 메뉴는 조개로 정했다.
이어서 영일대를 방문했다. 해가지고 밤이 되었다. 불이켜진 영일대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낮에 보았떤 분위기와 또 달랐다. 낮에는 분명 공장지대 였던것 같았는데, 밤에는 건물들이 푸른 빛을 보여 색달랐다.
영일대를 배경으로 둘째 아이 사진을 찍었다.
바로 앞에서도 한 컷
영일대 올라가니, 그때서야 불이 켜졌다. 너무 예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한컷 찍었다.
영일대 가는 불빛 터널이다.
여기는 멀리서 본 영일대 누각의 모습
영일대 주변에 버스킹 무대가 있었다. 무대에 유쾌한 분이 있어 널리 알려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으로 찍고 동영상도 같이 찍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해변을 거쳤다. 밤에 보는 모습이 낮과는 사뭇달랐고 바다의 운치가 느껴져 좋았다.
아들이 불꽃 놀이를 너무하고 싶어하여 두 개 5000원 주고 구매하였다.
오늘 2시에 가서 9시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해변도 걸어보고, 미술 작품과 음악도 감상하였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여 오늘 하루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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