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본리공원 물놀이(워터슬라이드 팝업놀이터)

8월 14일 수요일 4-6시 본리어린이 공원에서 물놀이 축제를 열었다.

주체는 달서구 본리종합사회복지관으로 평소에는 재미있는 놀이 기구를 본리공원에 가지고 와서

아이들하고 노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워터슬라이드 팝업놀이터를 주제로 멋진 이벤트를 구성하였다.

준비물은 물총이다.

형아를 상대로 쏘라고 하니깐 자꾸 사진을 찍는 아빠를 향해 쏜다. 한번 맛들렸는지, 쏘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쏘는 우리 둘째, 웃으며 물총을 쏘는데 맞는 수밖에..ㅠ.ㅠ

워터 슬라이딩장이다. 옆에 친구들이 물을 쏘면 뒤쪽에서 다른 친구가 달려온다. 다양한 포즈와 폼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뽑내면서 달려온다. 물을 쏘는 친구들도 즐겁고 물을 맞으면서 미끄러지는 친구도 즐겁다.

 

우리 아이는 달려오는 친구들을 향해 물총을 쏜다. 그게 재미있는데 올 때마다 준비하고 물총을 겨누고 있다.

여기는 물을 채우는 장소, 동네 아이들 모두 모여 서로 물총을 쏜다. 물총에 물이 떨어지면 이곳에서 보충하면 된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몰릴 때는 잠시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아이, 아빠 할것 없이 젖은 옷으로 본리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워터슬라이드 오는 친구를 향해 총과 물을 쏘고 있다. 우리 둘째도 신나서 총 쏠 준비를 한다. 가급적 얼굴로 쏘지 말라고 안내하시는 분이 주의를 준다.

물총을 발싸하는 우리 둘째, 덕분에 옷이 다 젖었다.

물 뿌리게가 탐 났는지, 기회가 생겼을 때 재빨리 가로챈다. 그리고 워터 슬라이딩하는 친구들을 향해 뿌리고 있다. 이 놀이도 재미있는지, 한참을 집중해서 놀았다.

첫째와 둘째가 같이 물을 뿌리고 있다. 둘째는 뺏기고 싶지 않아 잡고 있고, 첫째는 하고 싶어 잡고 있는 장면..

둘째의 승리다. 첫째가 둘째의 성화에 그냥 놓고 간다.^^;

작년까지 없었던것 같은데 올해 본리 복지관에서 이런 이벤트를 하니 가족간에 정이 깊어지는 것 같다. 

본리 공원 앞에는 다양한 행사가 계절마다 열려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