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화석은 수억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다가 화석 사냥꾼이나 아마추어 발견자에게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러면 그 화석을 바탕으로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여 차츰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마침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공룡의 모습을 되살려 내는 것일까요?
공룡의 화석이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역에서 대개는 박물관이나 대학의 전문가들이 대규모로 탐사 작업을 벌여 공룡 뼈를 찾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마추어 발견자가 우연히 공룡 뼈를 발견하는 일도 있답니다.
넓은 지역의 흙을 먼저 불도저 같은 기계로 걷어 낸 다음 공룡 화석이 있는 부근에 서는 망치나 송곳, 끌 등으로 조심스럽게 바위나 흙을 제거합니다.
화석의 모습이 드러나면 그 모든 모습들을 화나하나 꼼꼼히 기록하고 사진으로 찍습니다. 공룡의 화석을 그대로 연구실로 옮길 수는 없기 때문에, 그렇게 기록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뼈들이 어느 위치에 어떤 상태로 있었는지 헷갈리고 확인할 수 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공룡 뼈를 완전히 바위에서 분리해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화석이 있는 부분을 잘라내어 석고로 싸고 천으로 다시 포장하여 연구실로 운반합니다. 그렇게 하면 웬만해서는 운반하는 동안 화석이 흐트러지거나 망가지는 일이 없습니다.
연구실로 화석이 운반되면 다이아몬드 톱과 드릴, 바늘, 솔 등 여러 가지 정밀한 기구들을 써서 화석을 바위에서 완전히 분리해 냅니다. 용각류 공룡처럼 거대한 공룡의 경우는 이 작업을 하는 데만도 몇 년씩 걸리기도 합니다.
공룡의 뼈들이 다 간추려지면 각각의 뼈들을 하나하나 확인하여 공룡의 모습이 되도록 조립합니다. 뼈가 다 없을 때에는 있는 뼈를 기준으로 해서 모형을 만들어 채웁니다. 그러면서 각 뼈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 작업에도 몇 년씩의 기간이 걸립니다.
공룡의 뼈대가 완성되면 이 공룡에 대해 연구하여 어느 계통에 속하는지를 밝히고 이름을 붙여 논문을 작성합니다. 그런 뒤 과학 잡지 등에 발표하면 그날로부터 새로운 공룡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답니다. 그리고 완성된 뼈대 모형이 자연사 박물관 등에 전시되면,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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