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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달콤한 나의 도시

저자 : 정이현

출간일 : 2006년 7월

정가 : 12,000원

달콤한 나의 도시,...

 

  #소개

  이 소설은 세 여자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은수, 유희, 재인 이 세 여자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달달한 연애, 그리고 쓴 연애의 끝 맛 등을 다룬다.

  시작은 은수의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이다. 은수는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결혼식에 초대장을 받고 성숙하게 그의 결혼식을 덤덤히 넘긴다. 물론 회사도 바쁘고, 중요한 발표도 있었다.

  재인은 이어서 폭탄 선언을 한다. 결혼을 한다고..선본 후 불과 2주만에 결혼을 약속잡고, 어려운 결혼의 과정을 끝내고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소설의 끝에가면 다르게 드러난다. 자세한 내용은 읽어 보면 좋겠다.

  유희 역시 남자를 만난다. 용가리라는, 20살 때 만난 남자였는데, 30살이 되어 다시 만난다. 20살 때 남자의 배신으로 헤어졌지만, 30살 때 만난 용가리는 다를 거라고 보았다. 일단, 용가리가 이혼 남이었으며, 아이가 하나 있다. 이 난간을 유희는 극복하지 못하고 그의 연애 역시...끝이 좋지 않다.

  다음으로 은수다. 우연히 만난 연하남 태오와 육체적 관계를 가지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그리고 같은 회사 직원 안 이사의 소개로 영수라는 사회적 지위와 성격도 무던한 남자를 만난다. 감각적으로는 태오에 끌리면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은수는 이성적으로 영수를 선택한다. 그의 연애는 성공적이었고, 결혼까지 잘 가는 것 같았다. '달콤한 나의 도시'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영수에게도 비밀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면 좋겠다.


# 느낀점

  정이현 소설은 달달하다. 20대 연애 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30대 초반 여자들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어떻게 보면 속물로 보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는지, 안정감을 얻기 위해 사랑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소설 속의 인물은 결혼을 부정하면서 결혼을 하려고 노력한다. 20대 때 연애의 과정은 달콤하지만, 30대의 연애는 복잡하다. 달콤한 감정만 가지고 타인을 만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은수와 태오의 관계가 그렇다. 은수와 영수의 관계는 안정감을 추구한 것 같다. 안정감을 바탕으로 사랑을 만들려는 순간, 영수의 비밀스런 행적과 고백으로 물거품이 된다. 

  이 글을 읽을 때 우리의 연애 과정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어떤 과정을 거쳐 연애를 했고, 첫 만남에서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게 된다. 첫 사랑의 달콤한 시절, 처음 손 잡았던 날 등 책 속에서 지난 과거의 달콤한 순간들이 되살아나서 좋았다. 젊은 시절 잊혀졌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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