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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수성못에 갔다. 둘째가 분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음악분수를 보기 위해 왔다. 

저녁에 되니 날씨가 쌀쌀하여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먼저, 밥을 먹으로 갔다. 밥은 먹거리 촌에 주차를 하고 둘째 아이와 함께 공연장에서 놀았다. 9월 15일 오후 7시부터 이곳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밥은 쭈꾸미에서 먹었다.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최대한 안 맵게해서 아이와 함께 쭈꾸미 볶음, 라면 사리 추가., 볶음밥을 먹었다.

어린이용으로 주먹밥도 있어, 아이들이 먹을 수 있어 적당했다.  

밥을 다 먹은 후 수성못 관람을 하였다. 밤이라서 전체를 한바퀴 돌수는 없었고, 음악 분수 하는 곳 까지만 갔다 왔다. 음악 분수는 8시 시작하기 때문에 파스쿠찌 건너면 공연장이 있는데, 그것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았다. 유투브에 노래만을 검색하면 나오는 것 같았다. 

노래가 매끄럽고 고음도 시원시원하여 듣기에 좋았다. 가을 날씨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그룹이었다.

노래를 듣고 음악분수 있는 쪽으로 이동하였다. 수성못 흙길에서 둘째 아이를 앉혀두고 한 컷 찍었다.

수성못 강쪽에서 야경을 바라보니 너무 예뻤다.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담고 싶어 몇 장 찍었다. 까만 하늘에 네온빛과 가로등이 호숫가로 비치니 세상의 풍경을 바닥에 뿌려 놓은 것 같았다. 아이와 같이 물결의 흐름을 한참 동안 지켜보았다.

둘째 아이보고 포즈를 잡아보자고 하니, 벌써 지겨운지..ㅠㅠ 이상한 춤을 추고 있다. 사진을 찍고 싶으면 순순히 응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요상한 춤으로 대응한다.^^;

수성호텔 쪽을 보고 한 컷을 찍었다. 수성못에 비친 풍경은 한 폭의 담을 수 없는 그림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었다. 연인, 가족, 운동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흙길을 걷고 있었다.

상화 동산에 가서 상화 시비에서 한 컷 찍었다. 이상화는 대구가 낳은 시인으로 그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일제강점기에 대항한 유명한 시다. 교과서에 나오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공원에서 킥보드 타는 사람, 축구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뒤쪽에 놀이터가 있어 그곳에서 잠시 놀았다. 아이도 다른곳 보다는 음악 분수하기 전까지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 했다.

사람이 많았다.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기구를 만져보고, 타고, 내려오고 하는 등 신나게 놀았다.

옆에 농구하는 사람도 있었다. 

음악 분수쇼가 시작하여 아이와 함께 뛰어갔다. 수성못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봤던 표정중에 가장 밝은 얼굴로 뛰어갔다. 음악 분수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기 때문이다.

음악 분수를 바라보는 둘째 아이의 모습이다.

안개 분수 사이로 레이저를 쏘아서 로켓, 비행기 등 다양한 물체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신기하게 보았다.

분수쇼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분수 영상만 따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분수 1탄

#분수 2탄

#분수 3탄 : 이게 가장 신기했다. 안개 분수 사이로 레이저를 만들어 다양한 물체를 만들었다. 아이도 신기해서 감탄하면서 보았다.

분수 영상이 끝나고 첫째 아이가 있는 차로 갔다. 첫째 아이는 오늘 시골 갔다가, 두류 공원, 친구와 놀기, 수성못까지 갔기 때문에 몹시 피곤해 보였다. 물론, 나도 피곤한 하루였다.ㅠ.ㅠ

가는 길에 힙합 댄스를 추고 있길래 잠시 보았다.

음악분수를 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만족하며 집으로 갔다. 둘째 아이는 무엇이 신나는지 계속 흥얼거리며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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